영어 원서 읽기를 꾸준히 하기로 마음먹고 계속 단편소설을 읽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능력이 올랐나 궁금해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읽기에 도전해 봤다.
생각보다 첫장부터 술술 읽혀서 이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lexile 지수를 찾아봤는데 1170L 이라니... Lexile 지수를 믿을 수 없게 될 거 같은 이 마음.
700L대의 앵무새 죽이기보다 이 책이 더 쉽다. 내용이 재밌는것도 한몫하는 듯.
하도 유명한 책이라서 내가 이러쿵 저러쿵 할 말은 없는 거 같고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여론과 언론의 선동과 조작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다.
어린 학생들은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뜻을 아직 몰라도 그냥 재미로 읽어도 괜찮을 거 같은 책이다.
그리고 원서 읽기 하면서 생각처럼 레벨이 쑥쑥 올라가지 않아 자존감이 내려갈 때 읽는 책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