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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TV shows

Grey's Anatomy

by Joologist 2021. 6. 5.

대학교 시절 San이랑 시간 죽이러 학교 근처 몰에 놀러 갔다가 San이 한번 봐보라고 추천해서 시즌 1 DVD를 산 걸 계기로 10년 넘게 봤던 Grey's Anatomy. 

이제는 기존 casts이 거의 다 하차하고 완전 다른 드라마가 돼서 최근 3-4년 동안은 잘 안보게 되더라.

이 중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캐릭터는 3명 뿐...

뭔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새로운 쇼를 보는것보다 봤던걸 재 시청하는 게 더 편하고 재밌게 느껴져서 최근에 시즌 2부터 다시 정주행 중. 

한참 때에는 본방 사수해가면서 볼 정도였다가 어느 순간부터 그냥 심심할 때 시간 때울 겸 몰아보는 드라마가 됐는데 다시 정주행 해보니까 시즌 9 즈음부터 스토리가 늘어지는 듯... 비행기 사고가 좀 너무 갔음... 

예나 지금이나 역시 Cristina Yang이 최애다. 목표가 뚜렷하고 타인에게 무관심하지만 자기 사람한테는 따뜻한 사람. 글고 천재임. 똑똑한 사람이 젤 좋아. 캐붕이 좀 덜했던 캐릭터이기도 하고...

 

의학물을 빙자한 연애물이라고들 하지만 매번 에피소드마다 이런 저런 환자들이 나오는데 다양한 메디컬 케이스를 10년 넘게 다룬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른 의학 드라마 별로 안 봐서 비교는 못하겠음. 

 

요즘 영어 공부에 한창 열 올리는 중이라 보면서 리스닝에 집착하게 되는데 예전엔 대충봐도 어떻게 다 이해했던 건지... 확실히 대학 졸업 후에 영어 공부에 완전 손을 떼면서 영어 능력치가 많이 떨어졌던 거 같다.  의학용어들은 여전히 잘 못 알아듣겠음. 걍 눈치로 때리는 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