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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Handcraft

Fashion Aran 스와치 내기 & 가디건 뜨기 上

by Joologist 2021. 8. 5.

King Cole사에서 나오는 아크릴 70%, 울 30% 혼용실 Fashion Aran 후기.

사실 컨티넨탈 연습 겸 블랭킷 뜨기 하려고 산 실이였는데 손이 안 가서 서랍에서 6개월을 묵히다가

갑자기 아이보리색 카디건이 가지고 싶어 져서 급 가디건 뜨기로 노선 변경.

역시 세상만사 계획대로 안된다.

김대리 유튜브에서 본 블랭킷 뜨기에 대용량 한볼로 뜨길래 wool warehouse uk에서 찾아봤더니

거기엔 100g 일반 볼밖에 없어서 어이없게 한국에서 영국 실 직구함...

구매처 바늘이야기, 색상 89 그래너리.
http://www.banul.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3377995&search=%25C6%25D0%25BC%25C7%2B%25BE%25C6%25B6%25F5&sort=sellcnt&xcode=117&mcode=000&scode=&GfDT=bW13UQ%3D%3D

 

송영예의바늘이야기 [패션아란(Fashion Aran)(1볼/400g)]

송영예의바늘이야기 [패션아란(Fashion Aran)(1볼/400g)] 패션아란 무료도안 보러가기 (클릭)+ 중량 : 1볼당 400g 800m + 사용바늘: 대바늘 5mm 사용 ,코바늘 6호 + 혼용율: 프리미엄 아크릭 70%, 울 30%+ 게이

www.banul.co.kr


근데 지금 보니까 wool warehouse uk에서 100g짜리 4개 샀어도 그게 더 쌌다... 과거의 나를 때릴 수도 없고.
https://www.woolwarehouse.co.uk/yarn/king-cole-fashion-aran-granary-089-100g

 

King Cole Fashion Aran - Granary (089) - 100g

 

www.woolwarehouse.co.uk



5mm 바늘로 스와치를 내봤다. 띠지에는 18 stiches x 25 rows로 나오는데 내 스와치는 17 x 24.

확실히 아크릴 느낌이 뿜뿜 나는 실이라서 맨살에 닿는 스웨터로는 영 별로 일거 같고

가디건은 그래도 입을만할 거 같아서 그냥 가디건 뜨기 진행.

이미 한번 떠봤던 김대리 클래스 101 새들 숄더 카디건으로 뜨기로 했다.

한번 떠봤으니까 푸르시오 따윈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착각도 오졌지^^

중간에 코 늘리기 잘못해서 4단 푸르시오 했네... 그래도 전부 푸르시오 안 한 게 어디야.

예전에 드리프터실로 카디건 뜰 때는 속도가 안 나서 돌 거 같았는데

이번엔 그래도 바늘이 1mm 커졌다고 속도가 쑥쑥 난다.

이틀 만에 레글런트 늘림까지 돌파하고 3일째부터 영고의 시간인 몸통 뜨기 돌입.


몸통 다 뜨는데 쉬엄쉬엄 하는 속도로 5일 정도 걸린 듯...
길이 보느라 뜨면서 몇 번 입어봤는데 따갑다. 이 실로 스웨터 뜨는 건 정말 왕비추.


몸통 끝났으니까 속도 쭉쭉 나겠지~했는데...

웬걸.. 복병은 소매였음.

소매 뜨는 게 진짜 왜 이렇게 지루한지 모르겠다. 겉뜨기만 주야장천 해서 그런가..?

소매 뜨다가 던져놓고 좀 뜨다 던져놓고 하느라고 아직까지 미완성 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실도 모자랄 각..

글이 임시저장에 한 달 넘게 저장돼 있었는데 지워버리긴 아까워서 일단 올림. 

하편을 과연 올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