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온타리오 규제 완화..!
Patio 다이닝 풀리자마자 여기저기 나가서 먹고 마시고 너무 무리했는지 7월 되자마자 급성 위염 걸림.

6월 초에 Patio 풀리자마자 동네 친구랑 예약받는 곳 찾아서 달려 나감.
예약해도 가서 좀 기다려야했다.
아직 쌀쌀할 때여서 오들오들 떨면서 밥 먹은 추억...
피자가 빠른 속도로 식었고요...
맛은 그럭저럭 오케이.
딱히 또 여기 꼭 가자 하고 다시 찾아갈 맛은 아니지만 딱히 갈 곳이 없을 땐 또 갈지도..
베프 Mendhi에 다녀오는 길에 저녁 먹으러 급한 대로 들린 Jack Astor's.
분명히 Mendhi에 먹을 거 많이 준비돼 있을 거라고 저녁 따로 계획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럴 때 가끔 베프와의 문화 차이를 느낀다.
샐러드 사모사 칩스 케이크는 그냥 주전부리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
물론 이것저것 맛있게 먹긴 했지만 저녁식사까지는 아니었음...
우리 그룹만 동아시아인이었는데 우리끼리 잭 애스터에서 밥 먹으면서 한 말이 우리는 고기나 누들이나 밥이 있어야지 식사를 한 거라고..ㅋㅋㅋㅋ 친구 중에 한 명은 남편한테 뷔페 먹고 올 거라고 자랑까지 했었다는데 ㅋㅋ
음식은 그냥 먹을만했음.
어차피 잭 애스터가 크게 음식 맛 기대하고 가는 레스토랑은 아니니까요..
이날도 추워서 겁나 오들오들 떨면서 먹음.
도대체 캐나다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어.
생일에 댕겨온 Alioli. 미시사가 최애 이탈리안 레스토랑.
20대 초반에 여기 음식이 삼삼하게 느껴져서 가격 대비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30줄 들어서고는 여기 뇨끼가 제일 맛있다.
분위기도 좋고 와인 한잔 하면서 파스타 한 그릇 뚝딱하고 크렘 브륄레랑 에스프레소로 후식하면 천국행인데...
이날은 크렘 브륄레 다 떨어지고 없다고 해서 마지막 정점을 못 찍음 ㅠㅠㅠㅠ
웨이터가 크렘 브륄레 없다고 알려주고 너무 미안해해서 내가 그렇게 슬퍼 보였냐고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무슨 세상이 끝난 표정이었다고..ㅋㅋㅋ
조만간 크렘 브륄레 조지러 다시 간다 즌쯔...
오랜만에 밖에서 모인 노스욕? 모임 ㅋㅋㅋㅋ
노메에선 자파버거랑 에비마요가 제일 맛있는 듯..
black cod랑 롤은 그저 그랬음.
음식 맛은 둘째치고 일회용기로 서빙하는 게 좀 별로였다.
오랜만에 나와서 식사하면 코비드 전 그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건데...
테익 아웃 박스에 서빙이라니 좀 성의 없는 느낌. 가격이 싼 음식점도 아니고... 플래잇 서빙이 기본 아닌가요...
그래도 맥주는 맥주잔 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노메먹고 너무 배불러서 산책으로 배 좀 꺼트린 후에 후식 먹으러 더 컵스로...
주차장에 Patio를 만들어 놨는데 분위기 좋고 이뻤다.
사진 찍고 싶었지만 만석이여서 다른 사람들 안 나오게 찍을 수가 없어서 포기함...
컵스 빙수는 항상 맛있음. 작은 사이즈로 시켜서 각각 먹으니까 깔끔하고 좋았음.
개인적으로 큰 빙수 그릇에 여러 명이 숟가락 퍽퍽 찔러가면서 먹는 거 안 좋아함...
저번 주에는 랍스터 조지러 갈 예정이었는데 급성 위염으로 뻗어서 다 캔슬 ㅠㅠㅠ
이맘때즘에 먹는 거 조심 안 하면 항상 위염+장염 걸리는데
규제 풀렸다고 다 까먹고 뽈뽈거리다가 몇 년 만에 또 위염..
랍랍 조져야 하는데... 스시도 조지고 싶은데.....
죽 그만 먹고 싶어요..

번외*
6월에도 변함없이 Yo! Sushi 테익 아웃 ㅋㅋㅋㅋ
부모님과 나의 중국인이 하는 스시집에 대한 편견을 깨준 곳.
가격도 착해서 카이센동 먹고 싶을 때마다 돈 생각 안 하고 걍 먹음ㅋㅋㅋㅋㅋ
아... 지금 당장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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